금꿩의 다리와 배롱나무
2015. 8. 5. 20:57ㆍ14년~20년 전원일기/2015년 오항리일기
서울 분들 모두 휴가 즐기시느라 강원도로 오시는가 봅니다
한적하기만 한 이 산골 동네에도 승용차와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어제는 몇일전부터 2층 처마 아래에 말벌집이 눈에 거슬리고
말벌 한두마리는하루에 한번은 꼭 집 안까지 들어오는 일이 있어
아침에 소낙비가 억수같이 쏫아지기에 긴 장대에 양파망으로 잠자리채를 만들어
말벌집을 떼어 냈습니다
내가 했으면 말벌이 나오지 않도록
양파망이 길기때문에 잠자리채 한번 꼬아 놓으면 일망 타진 했을텐데..
왠일인지 남편이 잠자리채를 보더니 떼어 내기만 하고 그대로 세우두는 바람에
집만 떼어내고 말벌들은 다시 기어나와그 자리에 다시 집을 짓고 있네요
봄 가믐 때문에 예년에 비해 키가 반밖에 자라지 않은 금꿩의 다리가 개화 했습니다
병꽃나무가 아직 피지 못한 꽃들이 있었는지 심심치 않게 지금도 개화를 하네요
배롱나무
백합과 원추리들
이질풀
삼잎국화
붓들레아
거두지도 심지도 않았지만 하나씩 나오는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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