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첫날

2015. 8. 5. 20:5414년~20년 전원일기/2015년 오항리일기

요즈음은 날이 더워 새벽 5시30분경부터

아침8~9시까지 풀을 뽑아요~

오후엔 모기가 많아 하우스에 물만 주고 들어오는데

그래도 꼭 몇방씩은 모기에게 헌혈을 당하지요

오늘도 일어나자 말자 밖으로 나가 초화화 꽃밭에 풀을 뽑는데

1시간 정도 일을 했을까요?

멀리서부터 천둥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라구요

비가 올것 같아 마음 바쁘게 풀을 뽑는데

마치 영화의 한장면처럼 남쪽 하늘에서부터 시꺼먼 구름이

밀려오더니 빗방울들이 나뭇잎에 떨어지는 소리가 후두둑

그보다 갑짜기 암흑처럼 컴컴해지니 서둘어 일어나

뽑아놓은 풀무더기 한쪽으로 치우는데

요란스럽게 소낙비가 내리더라구요

너무나 세차게 소낙비가 내리며 천둥이 치니

낙뇌가 떨어질까 두려워 인터넷 코드와 TV선부터뽑았습니다

겨우 30여분 세차게 내리더니 다시금 하늘이 열리고 불볕 더위 입니다

 

 

데이릴리

배롱나무

 

맥문동

종이꽃

 

아이스캔디

무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