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 이야기 3

2014. 3. 21. 01:07스크랩 글/가족이야기

2013년 12월 26일 작성

평상시엔 일요일 날 교회를 다녀오면 늘 월요일이였는데

어제는 성탄 축하예빼를 드리고 쉬었으니

오늘이 꼭 월요일 같아 잠시 혼란스러웠네요~^^*

 

지난 5월 순천 정원 박람회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입니다

어릴적 동심이 고스란히 되살아 나는 곳이였지요 

저도 요렇게 한번 꾸미고 싶어요~

 

 

 나이가 들면서 미래를 꿈꾸는것 보다 과거를 회상하는게 더 보편적인것 같습니다

 

올해 83세의 시모가 오항리에 오셔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

어릴적 친정에서의 이야기를 자주 하시네요

알츠 하이머 치료약을 복용하시는데

별 효과가 없는것 같고 우울증에 식욕도 떨어져

너무 기력이 약해 지시는것 같아

지난주 병원에 모시고 갔더니 저혈당이라는군요

혈압과 당료가 있어 식사를 재대로 못하시는데

제가 약은 시간맞춰 드시게 했거든요

이런 노인성 질환에 너무 무지한 제가 한심스럽더라구요

5일간 입원을 하고

단백질이며 비타민이며 복합영양주사등을  맞으며

입맛 나게 하는 약까지 드시니 이제는 밥 반공기는 드시네요

약도 지금 시모의 컨디션에 맞도록 다시 처방을 받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퇴원을 하여

오항리 집으로 다시 모시고 왔습니다

마침 아들과 며느리가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겠다고 온다고 하기에

마트에 들려 이것 저것 사다가 즐거운 시간을 가졌네요

여러분들도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셨나요?

'스크랩 글 > 가족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년 1월 16일 두뇌개발에 관한 책  (0) 2014.03.21
시모이야기 4  (0) 2014.03.21
시모이야기2  (0) 2013.12.16
시모 이야기  (0) 2013.12.16
교보 가족초청 포도 따기와 산정호수  (0) 2010.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