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구

2010. 7. 29. 10:14한종나 활동/한종나에 올린 글 모음

 

오늘은 열기구를 타기 위해 새벽 4시에 모닝콜이 울렸답니다

아침 쌀쌀한 공기 탓에 긴 팔 옷을 가지고 출발 했지요

 우리가 도착하기 전부터 대형 풍선을 각자 적당한 간격을 두고 길게 펴고 이륙 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열기구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50키로짜리 가스에 불을 붙여 대형 선풍기를 돌리며 공기를 가열하고 있었답니다

저 바구니 속에 5등분 한 자리를 만들고 중앙에는 열기구 운전자와 보조가 타고

우리들은 몸무게에 따라 4~5명씩 20여명을 태우더군요

 

여기 저기에서 하나씩 떠 오르더니 벌써 많이 올라갔지요?

모든 열기구가 하루에 한번 이 새벽에만 열기구를 뛰운다고 하는군요

아침 일출 관경이 멋지기도 하겠지만 바람이 별로 없는 이 새벽이 열기구를 운행하기에 안전 할것 같더라구요

제가 탄 풍선도 드디어 하늘을 향해 날아 올랐습니다

 

어제 본 가파도키아 보다는 형형색색의 열기구들 퍼레이드가 더 볼만 했지요

장구한 세월동안 만들어진 석회암 계곡들 모습이 아주 멀리까지 분포되어 있네요

 

때로는 하늘 높이 때로는 바위에 부디칠듯 가까이 접근 하다가 갑짜기 위로 솟아 오르며

50여분 동안  가파도키아의 진면목을 다 보여 주려고 하더군요

 

 

 

 

 

 

 

 

 

 

 

 

 

 

제가 탄 열기구가 가장 높이 올라간 때로군요

저 열기구가 없었다면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이라 하겠지요?

 저 멀리 보이는 산맥이 해발 3000 미터가 넘는 토러스 산이로군요

 

 

 

마을도 보이고

 

이제 하나 둘 내려 앉는 모습이 보입니다

우리는 어디에 내리게 될까요

 

세상에~저 자동차에 달려있는 트레일러 위에 내려앉는다고 하네요

과연 정확하게 저기에 내릴수 있을까??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내려 앉았군요

열기구에 타면서 부터 한시간 가까이 계속 서서 구경했는데

여기에 착륙 할때 만큼은 바구니 중간 부분에  달려 있는 손잡이를 잡고 쪼그려 앉으라 하는군요

그러나 궁금해서 앉아 있을수가 있어야지요~

여러분들에게 이렇게 보고도 해야 되니까 말예요^^*

그래서 혼자 서서 이렇게 사진을 찍었답니다~

 

 

가스로 데워진 열을 어떻게 뺄까요???

이렇게 천정 부분이 분리되며 위로 올라가고 그 사이로 공기가 쑥 빠져나가게 했군요

 

또 다른 열기구가 트레일러 위로 내려오는 모습을 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