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23. 06:14ㆍ14년~20년 전원일기/2017년 전원일기
금요일엔 북산 면민 화합대회로
토요일엔 봄,가을 장애인 초청 주말 섬기기로 40여명 점심을 준비하느라
출석 교인도 적고 평균 연령이 높은 시골 작은 교회로서는 벅찬 일이였습니다
특히 이 일을 진두 지휘하시는 집사님이 일주일 전에 무릎 연골막 파열로
수술한 후라 저처럼 어리버리 도움이 몇 사람 데라고 이 일을 하기엔 힘이 들었지요
아이들이 가장 기대하는 닭갈비는 목사님의 아들과 한동대 학생이 찾아 주어 함께 구워 주었고
김밥은 목사님의 딸과 사모님이 열심히 말아주어
우리는 동그랑댕과 잡채,오이 겉절이 가을 배추 된장국 김밥을 못먹는 아이들이 있어 밥을 따로 준비했어요
그런데 이 아이들은 항상 불안 불안합니다
쉽게 넘어지고 잘 싸우고 잘 체하고
더구나 이 날엔 그 아이들중 도와주는 손길이 필요 없다고 여기던 장애우 친구가
예배 시간에 간질을 하였어요
다른 친구들도 놀라고 도움이 선생님들도 당황하고...
결국 그 아이의 부모님이 오셔서 데리고 갔는데
이런 아이들을 돌보는 부모님께 단 몇시간 만이라도
쉼을 주려고 시작한 이 주말 학교 섬기기 였는데...
우리 모두 주변에 이런 친구가 있다면 따뜻한 눈으로 보아주시면 좋겠어요~
주일 아침엔 흰색 중국이 많이 피어 한아름 잘라다 꽃꽂이해 강단 아래 장식 했어요
노지의 꽃들이 이제는 점점 줄어들지만 이렇게 한 송이씩 개화하니 더 예쁘네요
몇해 전에 몇가지 나팔꽃을 심었었는데 뽑아내도 아직도 하나씩 나옵니다
옥시패탈리움
봄에 참 많이도 뽑아 버렸는데 가을이 되니 여기 저기 또 나오는 게일라르디아
봄에 씨앗이 떨어졌다가 나왔나 봐요~끈끈이대나물
종이꽃
소국
청화쑥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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