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2014. 7. 30. 21:36스크랩 글/가족이야기

2월 25일 시모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지만

예약된 진료 일정이라 병원에 다녀 왔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섰기에 아침을 먹지 않고

콩 두유에 꿀을 넣은 밤단자 몇개씩만 먹었는데 이게 혈당을 높였나 보다

혈압은 정상인데 혈당이 높다고 하면서 영양제와 혈액 검사를 하라고하여

응급실에서 영양제 링겔 맞았다

그리고 다음 부터는 환자가 오시기 불편하면

혈당만 체크해서 보호자만 와서 약을타가라고 한다

어머니의 컨디션이 자기들 보기에 좋지 않으니 하는 말인것 같다

 

오랫만에 외식으로 추어탕을 먹고

시모 머리도 감겨 드려야 하겠고 몸에 각질도 많이 벗어지기에 목욕탕 까지 다녀 왔다

세신사 에게 시모를 맡겼는데 아주머니가 이렇게 중환자를 대중탕에 데려 왔느냐며 짜증을 낸다

세상에  어머니 몸에 아직 비누기가 그대로 묻어 있는데...

샤워기에서 타월로 몸을 문질러 씻어드리고 나왔는데

금방 목욕 햇는데 어째그리 각질이 많이 일어 나는지 오일을 가지고 한참을 맛사지해 드리고 나왔다

 다음부터는 내가 직접 밀어드려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2월의 마지막날

광주 시누와 다형이 그리고 진희네 식구가 몽땅 온다고 하기에 막차를 타고 난 서울로 나갔다

월요일 에버랜드팀 모임도 있었고 머리도 잘라야 하겠고 이런 저런 볼일들이 꽤 있었다

하성이와 잠시 놀고

시모방에서 시모 봄 옷가지등을 가져 가려고 온장을 정리 하는데

아주 낚은 속옷은 모두 꺼내 버리라고 비닐 봉지에 담아놓고

환한색 위주의 옷가지 몇벌과 영정 사진도 찍을겸 한복도 챙겨 여행용 가방에 챙겼다

 

그런데 세상에 장농 속에는 여기 저기에 텃어 놓은 홍삼캔디가 3~4봉지

여기저기에 담아놓은  과자며 초코릿등이 얼마나 오래 되었나 말라 비틀어져 있어

모두 꺼내 쓰레기통에 버렸다 

 

다음날은 주일이라 이서방 차타고 나들목교회에서 예빼드리고

미용실이 문을 닫았기에 청량리 롯데에서 봄 잠바를 하나 구입했다

 

춘천의 인성병원에서 내과(혈압과 혈당)를 보고 있기에 정신과 치료약도 처방 받으려고 했더니

경희 의료원에서 검사했던 결과지를 가지고 와야 약 처방이 된다고 하여

월요일 아침 일찍 나와 경희의료원에서 정신과 검사 결과지를 받으려 했더니

 본인이 아니라며 절차가 얼마나 까다롭든지 차라리 재진을 여기서 받고

 약을 여기서 계속 타는것이 쉽겠다 싶어 정신 신경과 예약을 하고 돌아 왔다

 

미용실에 들려 머리 자르면서 가까이 있는 고향초를 부르니 마침 집에 있기에

 미용실에서 30~40분 가량 담소를 나누고

미아리 롯데에서 에버랜드팀 만나 오리로 점심을 먹었다

 

금요일날 태능입구역에서 바지 산것이 잘못되어

카키색 면바지로 바꾸고 보니

남편이 예약해준 기차를 타기가 조급하여 이서방에게 전화를 하니 마침 집에 있기에

어제 챙겨둔 여행용 가방좀 석계역으로 가져다 달라고 하여

청춘열차를 타고 왔다 가방이무거워 차를 가지고 마중을 나오라고 하여 돌아왔다

진희네는 다형이를 데리고 일요일 돌아 갔다고 하고

광주 시누는 1시 30분 버스로 갔다고 한다

 

다음날 아래 꽃밭에 내려가니

예림이와 지훈이가 다녀간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조각품들이 넘어지고 떨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