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계절 4월

2021. 4. 1. 06:182021년 전원일기

엘리어트의 시에 언급된 잔인한 계절 4월이라는 말이 입에서 맴도는 계절이 왔습니다

시인은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잠든 뿌리를 봄 비로 깨운다라고 하지요

기후 변화로 어느해보다 빠른 봄을 느끼는 요즈음이라 잔인한 3월이 되어야 될것 같아요~^^*

 

온실에서 2월부터 키운 모종들 부지런히 노지로 정식하고 

여기 저기에서 주문한 모종들과 봄에 심어야 될 다알리아며 글라디오러스,아시덴서라등 구근들 내다 심고 보니 

기존의 숙근초들도 자라고 있어 겨울정원에서 봄 정원으로 밤뀌고 있습니다

이제 여름 식물들 파종해야될것 같아요~

글로리오사 구근에서 이렇게 싹이 길게 자랐네요
올해도 가장 기대가 되는 글로리오사는 화분에 심어 온실에 두었지요
이제는 노지의 꽃들이 점점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무스카리
금낭화도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ㅣ빈카마이너도 석축 사이에서 꽃을 피우지요
모종들 심다가 원추리도 너무많이 자랐다 싶어 잘라다 씻어두고

저녁에 삶아 물에 담가두었다가 된장 고추장 매실 넣어 조물락해서 먹으니 맛나요~^^*

트잉클 플록스 리나리아 솔체 라바테라등을 정식 했습니다

저온 처리된 추식 구근을 온실에 심었더니  한달 조금 지나서 부터 개화를 시작해 거의 모두 만개한 상태입니다

아마도 올 해 마지막 연꽃동백이 될것 같아요~

 

이제 꽃 집사들에게도 본격적인 농번기에 접어들었네요

 무엇보다 내 몸 아프면 가장 서러우니 모두들 건강 먼저 생각하시며 

취미생활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멋진 4월로 채워가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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