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이라 가능한 놀이

2020. 12. 7. 09:5414년~20년 전원일기/2020년 전원일기

오랫만에 친구 집에서 삽겹살 구워먹으며

친구가 컬랙션 해놓은 옛 골동품들을 둘러 보았어요~

딸만 있는 집이라 막내 딸이 끝까지 엄마를 봉양하고

친정으로 들어와 살면서 부모님이 사용하시던 물건과

친구가 공무원 생활하며 구입했던 옛 물건 들입니다

 

 

 

 

 

 

 

 

 

 

 

 

 

대형 호랑이등 민화도 몇점 있었는데 사진에 담지 못한게 많아요

30~40년 여기 저기서 모은 것이라 종류도 많고 많이도 수집 했는데

예쁘게 진열하지는 않아 버려야될 쓰레기처럼 보입니다

우리 어릴적 보던 물건들이고 추억이 묻어 있는 골동품 들이지만

나이가 이만큼 들고보니

이제는 이것들 정리해야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마침 아들이 있기에

엄마 안계시면 이것들 다 어떻게 하겠느냐 물으니

버려야지 저는 안가지고 갈꺼예요 하네요

 

추억도 내 추억이고 내가 좋아서 모았으니

처리도 본인이 하고 떠나야하지 않겠느냐라고 친구에게 말해 주었어요~

자신이 애장하던 물건을 처분 한다는게 쉬운건 아니겠지만

우리는 언젠가 다 버리고 떠나야 하는 인생인지라

나이가 들수록 이웃에게 나누어주고

가볍게 살다가 가는것이

마지막이 아름다울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