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물 폭탄이 쏫아지니

2020. 8. 5. 06:2514년~20년 전원일기/2020년 전원일기

10여일 넘게 장맛비가계속되니

하우스를 뚫을듯이 세차게 몰아치는 비 때문에 하우스 속에서만 있다가

잠시 소강상태 일때 집 옆 계곡 쪽으로 나가 보았어요~

산에서 내려오는 흙탕물이 거세게 소양호로 흘러들고 있더라구요

소양호를 품은 수백 곳의 지류를 통하여 이 흙탕물이 흘러 들어 갈텐데

버스 종점이 있는 정류장은 깊이가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육로가 없는 마을들로 들어가는 선착장도 있는 곳입니다

이렇듯 조용하고 흙탕물이 유입되는 흔적도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담수호인 만큼 그 저력을 보여주지요?

소양호에 수문을 여는 날은 정말 비가 많이온 때이지요

최근 몇년동안 소양호 수문을 열지 않았지요

그러나 소양강의 생태게를 유지하기 위하여

일정량의 물을 수문을 우회하여 나가도록 만들어 두었다고 하더라구요~

마늘 심었던 땅이 비어 있어 고구마 순을 한단 더 사서 심었더니 모두 200개

연일 내리는 비를 맞고 고구마 순이 40~50센티 이상 무성하게 자라

날마다 고구마 줄기 벗기다가 그래도 많아

새무골에 한푸대 교회, 사모님께 2푸대 전달했는데

그래도 미쳐 잘라내지 못한 곳이 있어 오늘은 나머지 부분

잘라내야 고구마가 재대로 열릴것 같아요~

고구마 줄기가 이렇게 무성하게 자란것은 처음이것 같아요~

 

꽃대가 길죽하고 큰 아이들은 여러날 계속되는 물 폭탄에 많이 꺽여지고 엎어지고...

 

꽃대가 길죽하고 큰 아이들은 여러날 계속되는 물 폭탄에 많이 꺽여지고 엎어지고...

길 쪽으로 쓰러진 아이들 통행에 방해를 하니 한 아름 잘라와 삽목을 합니다

 

이 붓들레아도 향기도 좋고 꽃송이가 크니 늘어짐이 심하네요

이 아이도 아까우니 한아름 잘라다 삽목을 하는데 이 많은 아이들 다 어디에 심어야하나 고민하게 되네요

 

 

 

내가 심지 않은것 같은데 이런 아이가 장미넝쿨아래서 이래 컸어요~

구릿대 일까요?

파인애플 릴리

 

호야도 많은 꽃을 피우고

 

 

봄에 노란 꽃을 피웠던 애니시다가 씨앗을 맺었네요~

 

장마철에 가장 힘들어한다는 제라늄

온실에 두었더니 다시한번 꽃들이 풍성해졌어요~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아직도 많은 양의 비가 온다니 염려가 됩니다

여름 휴가철이라 이동이 많은 시기인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으니

모두들 안전을 늘 먼저 생각하시고 조심조심 다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