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사건,이웃사촌,임직식등 (5월 10일)

2019. 5. 22. 06:2514년~20년 전원일기/2019년 전원일기

이른 봄엔 비도 적절하게 잘 내려 주었는데 본격적인 어린 모종 심는 5월 초부터 가믐이 심각할 정도 였다

하우스에서 기른 모종들 밖으로 옮겨 심고 아침저녁으로 물까지 주는일이 힘이 부칠 정도라

내년부터는 모종판을 큰것으로 사용하고

1년초들은  10개 정도씩 조금만 심어야겠다고 몇번이나 다짐한다


몸이 힘들어서 인지 눈 밑이 미세하게 자꾸 떨려 영 불편하기에

작년에 처방 받은 약을 가지고 샘밭 약국에는 의사 처방 없이도

약을 살 수 있기에 찾아가니 그 약이 없다고 한다

할수 없어 한림대 신경외과를 예약하려고

전화를 거니 휴대폰에서 긴급전화만 된다는 메시지가 뜨면서 전화가 안되기에

5월 10일 금요일이라 남편은 전날 서울 올라가 없고

구역예배 때문에 교회를 가서

목사님께 구역예배 문자보냈느냐고 물으니 보냈다고 하는데

내게는 문자가 안 온 것을 보니 단단히 고장이 난것 같은데

전파 수신이 안된다는 그림이 떠 있어 사모님이 아이들에게 물으니

아무래도 대리점에 가봐야 될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다


김영석 권사님댁에서 예배가 있고

내가 만든 페트병 걸이 화분을 이번주에는 모드 걸어야 하기 때문에 모두 싣고 갔더니

이무자 이상원 집사님이 교회로 함께 돌아오셔서 목사님과 함께 교회난간에 모두 걸어 주셨다

남편에게는 사모님 전화로 내 전화기가 고장이 났으니 연락이 안되어도 걱정하지 말라고 전화를 했지만

내일은 이웃 사촌 모임도 새무골에서 있고 주말이라 오늘 휴대폰을 고치지 않으면 안될것 같아

간동에 사는 이무자 권사님 댁에 들려 내려 드리고

곧바로 영석이 휴대폰을 내게 주었을때 기기 변경을 위해 들렸던 롯데마트 앞  LG 유플러스 대리점에 갔다

휴대폰 액정이 깨지면서 습기가 들어가 녹이 쓸수도 있고 하면서

아가씨가 새 휴대폰으로 바꿔야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 아무 생각없이 그래야 되는줄 알고

많이 활용을 안하는 편이니 저렴한 것으로 해달라고 했더니

정보 옮기는데 한시간 정도 걸린다며 점심을 먹고 오란다

롯데마트에서 점심 사먹고 쇼핑후 휴대폰을 찾으러 가니 이런 저런 요금제 이야기며

위약금 문제이니 이런것을 설명하며 쓰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요금이 적다는 이야기를 하기에 그렇게 하라고 하고

집에 돌아와 일을 하는데 영석이가 먼저 전화를 했는데

 엄마 그 휴대폰은 비싼 것인데 써비스 센타가서 수리하면 될텐데 한다

그때서야 아구~ 난 왜 써비스 센타는 생각도 안났다냐?

영석이 잠을 깨우더라도 전화를  한번 하고 휴대폰을 바꿀걸...

그때부터 이 산골에 살면서 젊은 사람들과의 교류가 너무 없어서 내가 바보가 되나보다 싶어 우울해 졌다

그대 남편이 막차 버스를 놓쳤으니 추곡 삼거리로 나오란다

남편을 픽업해 돌아오는 길에 새 휴대폰을 보여주니 노발대발 소리를 질러댄다

처음 개통해준 노트2를 남편은 아직도 수리해가며 사용하고 있는데

나는 영석이꺼 받아 바꾸고 또 바꾸었으니 왜 그렇게 바보 같냐며 난리...

영석이가 전화로 지 아빠께 화내지 말고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오히려 일러 준다


저녁에 유플러스 대리점 아가씨에게 전화를 걸어

그 휴대폰이 좋은 것이라는데 왜 써비스 센타를 한번 가보라고 말도 안해 주었느냐 원망하며

 내일 휴대폰 찾으러 갈테니 잘 보관해 달라고 한후

토요일인 아침 일찍 찾아가 휴대폰을 들고 삼성전자 써비스 센타를 찾아가니

중심보드에 문제가 생긴것 같다며 30여만원 이상 나올것 같다라고 하여

직접 직원이 남편에게 상세하게 알려주니 그냥 가지고 오란다

 집에 오니 남편이 어제 화를 많이내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만

우울했던 마음이 풀리지는 않지만 새 휴대폰으로 바꾼게 잘못된건 아니라는게

위안이 됐다

저녁에 이웃 사촌 모임이 새무골에서 있어 갔더니

부귀리에서 드론으로 우리집과 새무골을 직어 보내 주었는데

새무골이 식물원처럼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꾸며져  정말 멋졌다


새무골에서 매운탕 등으로 맛난 저녁을 먹었고

부귀리는 영석이 결혼식때 몽골에 간다며  부주금을 주고 갔다 (20만원)





5월 12일에 있었던 임직식에 권용분 귄사가 꽃꽂이를 해 주셨다

오후 4시에 시작된 임직식에 100여분 넘게 손님들이 오셔서 예배당에 다 입장하지 못하고 밖에서서 예배를 드리는 분들이 많았다

다행히 100명분 예약한 음식은 모자라지 않고 남지도 않아 께끗하게 정리를 하고 왔다


교회 난간에 걸은 걸이 화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