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8도의 강원도 산촌 마을 의 하루

2017. 12. 12. 18:1514년~20년 전원일기/2017년 전원일기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입니다

어제 한파주의보가 몇번이나 문자로 들어 왔지요

그래서 부랴부랴 집에 있는 난방기 까지 온실로 가져가 3군대에서 전기 히터를 켜 주었답니다

오늘 아침 눈 뜨면서 온도를 살펴보니 이렇습니다

그래도 이른 새벽 보다는 1도정도 올라 영하 17도입니다

하우스 아이들이 걱정이 되어 내려가 보았더니

영상 5도를 유지해 주고 있습니다

지난주 영하 7~8도에서는 영상 10도이상 유지가 되기에 안심했었는데

영하 18~20도 까지 떨어질때는 용량이 조금 더 큰 히터로 바꾸어야 겠어요

공기를 순환시키는 펜이 없다보니 따뜻한 공기는 위로 올라가 영상인데 작업대 아래는 영하에 머물고 있더라구요

아직 7시 전이라 어둡기에 백열등이라도 켜 온도를 조금이라도 올리려고 불을 키고

추워서 집으로 올라왔습니다


집안 온도 25도에 맞추어 놓았더니 보일러가 자동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운전에 불이 들어 왔네요

아침 10시경 다시 내려가는데 온도가 낮으니 아직도 소양호의 물안개가 올라오고 있네요

우리 집과 집 뒷쪽 산이 정 남향이라 2일전 폭설이 내렸는데도 모두 녹고 없답니다

노지의 꽃밭엔 아직도 눈이 그대로 얼어버렸습니다

햇살이 퍼지면서 타이머로 작동되는 전기 히터는 모두 멈추어도

자연 채광만으로 8도인데 정오쯤되면 20도가 넘어가더라구요


에구~어제 밤에 많이 추웠나 봅니다 사랑초들이 힘이 없네요

에키움도 튼튼한 잎사귀가 축 늘어졌어요

아시덴서라도 이제는 고개를 푹 숙이고

이 다육이도 꽃대가 아래로 축 늘어졌네요

반면 이 아이들은 추운게 즐거운지 더 예뻐지네요~

키르탄서스

국화

스톡

추우니 다시 올라와 점심을 먹고 다시 내려가니

여전히 추운 날인지라 정오까지도 물안개가 이리 저리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오후에 내려가니 자연 채광만으로 20도가 넘었습니다

에키움이 다시 살았네요^^*

오늘 저녁엔 다시 얼지 않도록  히터를 조금 가까이 두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