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가을이 오고 잇습니다

2017. 8. 22. 21:5214년~20년 전원일기/2017년 전원일기

연일 비가 내리고 아침 저녁으로 춥다고 느낄 정도이니



바람이 많이 부눈 곳에 자리 잡은 벗나무에 단풍이 듭니다 

아직도 비구름이 물러나기가 싫은 모양입니다

아침에 일찍 정원 한바퀴 돌고 우리 회원님들이 보내준 노랑과 흰색의 디기탈리스 파종한 후에

올라와 아침겸 점심을 먹고 부지런히 반송봉투 속에 씨앗 넣어

우체부 오기 전에 우체통에 넣어놓아야 하거든요

카페 새로운 소식 없나 확인하고 창밖을 보니 몇일만에 햇볕이 나왔는데

오늘도 하늘이 변화무쌍하네요

잠시 해먹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단풍진 낙엽을 보며 겨울 준비를 어찌해야하나 생각에 잠겨 보았습니다


내가 심지 않은 이런 아이들은 볼때마다 뽑아버려도

매년 잘도 나오는데

내가 심은 아이들은 겨울에 조금만 소홀하면 하루 아침에 사라져 버리니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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