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던 선물들~

2017. 8. 12. 05:1114년~20년 전원일기/2017년 전원일기

여름 장마를 지나 7월 말과 8월의 무더위 속에 해충들의 공격 때문에 날마다 전자 모기향을 피워도

밖에 나가면 3~4방은 꼭 공격을 당해 가렵고 괴로우니

나는 전원 생활이 안맞는 모양이다라고까지 생각하게 된다

워낙 피부가 약해 맨손으로 풀 하나라도 뽑으면 풀독이 올라 가렵고 따가우니 말이다


그런데 인사동 문향회 모임의 친구가 아래 약을 사가지고 왔다

정말 신통하게 모기 물린 자리에 저렇게 4등분해서 붙이니

가렵지 않고 덧난 상처에도 붙여두고 떨어 질때까지 떼지 않으니

신기하게 상처가 눈에 뛰지 않게 작아진다

2통을 선물 받았는데 몇년은 장 사용할것 같다

또 한종나에 꽃사진과 전원생활등을 올리며

요즈음 모기 때문에 힘들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위너맘님께서 아래 직접 만든 해충 기피제를 등기로 보내왔다

나는 내게 있는 꽃들을 자랑한것 밖에 없는데

우리 회원들은 이렇게 마음을 써주어 고맙고 감사하다

오늘은 어느 회원님이 족지를 보내왔는데

오항리 농협에 가서 택배를 찿아 가라고 한다

내 씨앗 나눔을 보고

자신은 필요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씨앗을 담아 보내라고

씨앗봉투 천매를 택배로 주문해 보낸것이다

그런데 내 전화 번호도 모르고 본명도 몰라

내가 씨앗 나눔하는 게시물을 보고 

거기에 있는 주소와 닉네임으로 보냈는데

택배회사에서 보낸 사람 전화 번호만 있으니

회원님께 전화해 오항리는 산골 오지가 되어

집에까지 배송을 하지 않으니 농협에 와서 찾아가라고 연락 왔다는 것이다

사실 이곳은 춘천 시내 버스 종점이기 때문에

산골 오지도 아니고 길도 포장 도로라 차들이 쉽게 다니는 곳인데

우체국 택배만 들어오고 다른 택배사들은 큰 물건이 아니면

모두 주유소나 식당이나 농협등에 두고 찾아가라고 전화가 온다 

그런데 이 회원님은 내 전화 번호를 모르니

자신의 전화 번호를 남긴 모양이다

차를 타고 5분거리에 농협으로 찾으러 갔더니

 농협 직원들이 나를 알기 때문에 모나미가 누구예요??이런다^^*

이렇게 많은 씨앗 봉지를 받고보니 부자된 느낌이다

농협에 나가는 길에 최근 비가 많이 내려 소양호에 수위가 많이 올랏기에

핸드폰으로 몇컷 찍어왔다










'14년~20년 전원일기 > 2017년 전원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꽃 플록스들  (0) 2017.08.16
이 전경에 반해 오항리에 들오왔지요~  (0) 2017.08.12
머루 포도 첫 수확  (0) 2017.08.11
추명국,용담등  (0) 2017.08.09
장미 봉숭아  (0) 2017.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