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종사

2015. 7. 17. 22:4814년~20년 전원일기/2015년 오항리일기

제가 포항을 간다고 하니 우리 회원중 한분이 이곳을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우리 회원인 줄은 모르고 꽃이 많다고 하여 네비찍고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꽃들의 간절기라 꽃이 별루 없어야 하는데 눈에 익은 꽃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혹 한종나 회원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제가 꽃구경하는 동안 남편은 맑은 독경 소리가 좋다며 대웅전을 기웃거리더니

시주함에 신사임당 한장을 넣고 스님한분과 대화를 나누더라구요

 

커피 2잔을 들고 스님과 함께 사진찍고 있는 제게  다가오며 한종나 회원이라고 알려 주네요~^^*

6~7년전 한종나에서 왕성하게 활동하시든 해탈스님이셨습니다

오래전 한종나에서 꽃도 많이 구매하고 독자적으로 해외에서도 씨앗을 많이 구입해

구근이며 작약이며 심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이 심으셨다고 하네요

 이 사찰의 주지 스님이 된 이후엔 정원을 돌아볼 시간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이 넓은 곳을 스님 혼자 가꾸신다니...

조금만 가깝다면 자주가서 풀도 뽑아주고 새롭게 올라오는 아이들 사진도 찍어주고픈데.. 

꽃들을 이 정도로 키우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정성이 들었는지

우리들은 알수 있잖아요~

벽종사 꽃들을 대표하는 것은 아무래도 연꽃이였어요

종류도 많고 연꽃단지가 5군데나 되는것 같았어요~

         꽃 가꾸는 회원 한명만 더  벽종사에 있으면 우리나라에서 정원이 가장 아름다운 사찰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 공간을 빌어 짧은 시간이지만 해탈스님을 뵙고

한종나 이야기를 나눌수 있어 기뻤습니다

앞으로 좋은 인연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