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전리길2

2013. 2. 7. 21:56오항리 건축 일지/2005~2013년 오항리

사진 찍으며 천천히 2KM 정도를 걷고보니 다리가 무거워 지네요

해서 되돌아 오고 있습니다

바람이 없는 날이라 호수를 끼고 걸어도 전혀 추위를 느끼지 않았지요

이 소양호는 수심이 깊어 아무리 추워도 얼지 않습니다

많이 추울때는 물안개가 올라와 주변 나무들을 상고대로 만들지요

돌아오는 길이라 내가 걸어왔던 발자국이선명하게 보이지요

내가 밟고온 발자국을 되짚어 가며 걸어 왔습니다

지금까지 엷은 구름속에 있던 햇님이 완전히 구름을 뚫고 나오시네요~^^* 

햇님이 반갑기는 한데 이젠 눈이 부셔 이 설경을 지대로 바라 볼수가 없네요~

그래도 맑은 하늘을 보니 기분이 더욱 상큼해 집니다

목이 긴 남편의 방한화를 신고 왔더니 발이 질질 끌려 발자욱이 저렇게 났군요~^^*

일년에 한 두번 이런 경치를 만나다보니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경치가 좋습니다

 

이렇듯 완만한 경사로를 걷기 때문에 산책로로 딱이지요

 

여름엔 나뭇잎들이 무성해 이 호수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자주 걷는 길이 아니기 때문에 갈때마다 경치가 새롭게 느껴지지요

 

 

 

 

 

 

이렇게 굵은 칡넝쿨이 오른쪽과 왼쪽의 나무를 타고 올라갔군요

햇빛이 강할때 길을 걷다가 보면 양지와 음지의 차이를 학연히 알게 되지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소개합니다

 

남은 명절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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