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7. 16:44ㆍ오항리 건축 일지/오항리 집 건축(2011년)
건축엔 전혀 문외한이지 아무래도 이상한거예요~
그래도 요즈음 참 밝은 세상이지요
alc주택을 짓고 살고 있는 사람들의 동호회에 위 사진을 올렸더니
10여명의 사람들이 잘못되었다고 댓글을 주시고
그 중에 한분은 연락처까지 알려 주시며 궁금하면 전화하라고 하시기에
전화를 드렸더니 어디 어디가 잘못 되었는지 상세하게 알려 주시더라구요
저도 이 자재로 집을 짓겠다고 정보를 많이 수집 했었기 때문에
무슨 말인지 금방 알아 들을 수는 있었거든요
하여 서울에서 새벽 6시에 일어나 춘천 현장까지 들어가 보니
어제 1층은 다 쌓았는데...
세상에~한번 보세요~
충진재로 붙였는데도 ...
할 말을 잊을 정도지요?
누가 자기들 보러 블럭을 아껴 사용하라 했나요?
절단면까지 이렇습니다
블럭은 또 왜이렇게 모서리 마다 깨졌느냐고요~
세상에 여기는 도대체 조각을 몇개나 넣은거예요?
그리고 명백하게 수평이 안맞잖아요
그리고 이 부분은 화장실인데 발수 블럭이 아닌 일반 블럭을 그냥 쌓았네요
시공사 소장도 다른 일로 바쁘게 다니느라 이렇게 까지 했는지 몰랐다네요~
하기야 이 소장 역시 ALC주택을 처음 짓는사람이니 할말이 없겠지요
그래서 처음부터 제가 요구한 것이 블럭 쌓는 것만 전문 인력을 사용하기로 했던것인데
현장 소장이 약속을 안지킨 결과 이렇게 된 것이지요
휴~그래도 순순히 잘못을 인정하고
모두 깨뜨려 버리고 다시 쌓겠노라고 해서 큰소리는 내지 않고 헤어졌습니다
그래서 건축주가 좀더 철저하게 집에 대해 공부를 더 많이 하고
시행해야 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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