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16. 23:55ㆍ해외여행/2007년 쿠루징 관련 글과 그림
오늘 부터는 남편이 휴가 기간이라 포틀랜드에서 새벽 4시 30분에 출발해
북쪽에 있는 워싱턴주 올림픽 내셔날 파크를 향해 달렸습니다
대충 5~6시간이면 국립공원을 둘러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가능하면 빨리 도착 하여 많은 것을 보려고 일찍 출발 했는데...
국립공원 내 루비 비치에 다달은 시간이 10시30분경
벌써 6시간이나 소요 되더군요
쉬는 시간으로는 간단하게 아침 사먹은 시간 밖에 없었는데 말이죠
씨애틀 공항에 예약된 비행기를 타려고 사진 찍을 시간도 없이 달렸지만
워낙 큰 국립 공원이다 보니 그냥 눈에 담기에도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국립공원 안쪽으론 들어 가지도 못했는데 비행 시간 때문에 아쉽게도 차를 돌려야 했지요
네비게이터에 씨애틀 공항으로 목적지를 입력 한 후 시키는 데로 달렸는데
세상에 이건 또 뭐래요??
네비게이터가 우리보고 페리를 타라는 겁니다
네비게이터는 육로만 알려 주는게 아니였나요??
차에타고 그대로 페리에 승선 하니 육로로 돌아 오는 것 보다는 시간이 적게 걸렸겠지만
이미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시간은 지나 버렸답니다
랜트카를 반납하고 뱅쿠버에서 차를 반납 할 수 있는 차를 다시 랜트 했답니다
그런데 이번엔 지도도 없고(미국이라 카나다 지도가 없다네요)네비게이터도 없는 차를 주네요
몇 번을 묻고 물어 북쪽으로 향하는 5번 고속도로를 타고 카나다를 향해 달렸습니다
점심도 먹지 않고 벌써 11시간 동안 운전을 하는 남편 옆에서 졸지 않도록 말도 시키고
이정표도 잘 봐 줘야 했지요
카나다 까지의 길은 고속 도로라 어렵지 않았는데 국경을 넘는 일이라 또 길게 줄을 지어
입국 심사를 받아야 했지요
방탄복 조끼에 권총을 차고 우리 부부의 여권과 양손 지문, 눈동자를 찍는지 얼굴을 찍는지... 하여튼 위협적인 분위기를 주는군요
하여튼 호텔에 체크인 하는 시간이 오후 11시경 이었으니 하루 동안 17~18 시간을
운전 했군요
정말 긴장 되고 피곤한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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