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책을 다시 시작 했어요~

날벌레 때문에 한동안 쉬었던 아침 산책을 다시 시작했어요~

쌀쌀해진 기온으로 아침엔 벌레들이 거의 활동을 하지 않네요

차가 다니지 않는 이 구블 구불한 흙 길이 참 좋아요~

아침 햇살 받는 소양호의 풍경도 감상하고

길에 떨어진 알밤이며 도토리들을 바라보며

고라니들은 많은데 다람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싶더라구요~

산책 다녀와 오늘은 금요일이라 예빼당 청소하러 나가는데

숲속보다는 길가의 벗나무들이 잎을 많이 떨어뜨렸네요

이렇게 가을이 깊어 갑니다

 

수국도 단풍이 곱게들고

높고 파란 가을 하늘이 청명해 보입니다

꽃밭에 무성한 풀들이 씨앗을 잔득 달고 있어

풀씨들이 꽃밭에 떨어지기 전에 제거하고 유박을 뿌려주고 내년 꽃 밭을 준비합니다

하루 동안의 그림 일기를 사진으로 남기고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구마줄기 김치를 담으려고

고구마 줄기들을 걷어내어 따고 고구마를 케 보니 제법 알이 굵고 많이 달려 기분이 업 되네요~

오늘 저녁엔 고구마 줄기 벗기느라 몇시간 씨름해야겠어요~

추석을 앞둔 주말입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 되시기를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