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이리스 분구작업

2019. 3. 16. 07:4614년~20년 전원일기/2019년 전원일기

2012년에 비탈 화단에 심은 독일 아이리스

물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여 비탈 화단에 자리를 잡아 주었는데

7년이나 지났으니 저 아이들을 분구해 다시 심어 주어야지 마음만 먹다가

드디어 어제 그 일을 시작했네요

긴 가믐에도 지리한 장마에도  비탈 화단이기 때문에

매년 여러가지 예쁜 꽃들을 풍성하게 보여준 나의 아이리스들

작년에 이렇게 풍성 했었는데

올해는 나눠 심었으니 이런 모습은 볼 수 없겠지만

내년 쯤에는 더 넓은 구역까지 이 독일 아이리스들이 가득 차리란 기대로

분구해 심었습니다

처음엔 뿌리 괴근이 완전 덮이게 심었었는데 비탈 화단이다보니 흙이 유실되고 뿌리가 자라면서

이렇게 괴근들이 모두 들어났네요




케고보니 뿌리가 엄청 길어요~


심기에 불편하니 뿌리를 짧게 잘라주고 괴근만 나누었습니다

잘 숙성된 퇴비를 흙과 섞어 다시 심어 주었지요

비탈 화단이라 중간 중간 이렇게 돌로 계단을 만들어 준 후 심었어요~

그동안 쑥도 많이 나오고 사이 사이에 게일라르디아도 뿌리를 깊이 박고 있어 케내느라

정작 독일 아이리스는 5분의 1이나 분구해 심었는지 모르겠어요~

아마 몇일은 더 이 작업을 해야 할것 같아요~

에휴~힘들어 ~~~


2017년에 찍은 나의 아이리스들

일정기간 요 아이들이 피다가 차츰 다른 색들도 개화 했는데

올해는 봄 가믐이 심각하더니 모든 색상들이 한꺼번에 개화한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