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6. 11:53ㆍ한종나 활동/원예정보
디기탈리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씨앗을 현재 가지고 계시다면 바로 파종하시기 바랍니다.
디기탈리스를 처음 파종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를 드립니다. 디기탈리스는 늦어도 8월 말까지 파종을 하셔야 안전하게 이듬해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늦어지면 일부는 개화가 되지만 일부는 부실할 수도 있습니다.
파종전 준비
1. 미리 파종할 파종판에 마사를 바닥에 깐다.(펄라이트도 좋음, 대략 1cm정도. 도심지역의 경우 마사를 구하기도 쉽지 않지만 꽃집에 가면 천원어치 사면 충분함.. 이것도 아까우면 길가에 놓아둔 재설용 모래를 가져와서 굵은자갈 골라서 사용)
2. 마사위에 상토를 고르게 편다. 상토를 펴고 눌러서 다지지 말것
3. 물을 주어 상토가 골고루 자연스럽게 다져지도록 한다.
4. 씨앗을 손으로 솔솔 뿌린다. 이때 씨앗이 뭉쳐질수 있으므로 책받침등에 올려놓고 살살 불어도 되고.. 가는 모래와 섞어
뿌려줘도 된다.
5. 씨앗을 뿌린후 복토(흙을 덮는것)를 하지 말고 물도 주지 않는다.( 이미 물을 준 상태로 씨앗을 뿌렸으므로 따로 물을 줄 필요는 없다. (물을 준후 씨앗을 뿌리면 가는 종자라 하더라도 상토위에서 씨앗들이 통통 튕긴다. 파종후에는 너무 뜨거운 직사광선이 드는 곳보다 약간의 반그늘에 보관
6. 요즘 날씨에 씨앗을 뿌리고 보통 3일정도면 눈으로 확인될 정도로 싹이 올라온다. 사진처럼 새싹들이 올라온다면 눈으로 구별할 수 있을때쯤 솎아내기를 한다. 파종판에서 보통 1cm간격이 될 정도로 솎아냄(이때부터 물주기는 아주 주의요망. 물은 눈으로 겉흙이 마른것이 확인 될 경우만 아주 가는 물주기의 물뿌리개로 저녁때쯤 관수하며 저면관수도 좋다. 한낮에 뜨거울때는 관수금지
7. 본잎이 서너장이 나올때쯤(키는 대략 2cm내외가 됨) 1차 옮겨심기를 한다.
8. 트레이에 옮겨심을 경우에는 트레이에 흙을 담고 미리 물을 준다. 그런후 하나씩 옮겨 심고 물을 주지 않는다.
경험하신 분들은 알겠지만 어린묘를 옮겨심고 물을 주면 잎이 물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바닥에 달라붙거나 혹은 생장점이 흙에 덮일수 있다. 이렇게되면 실패. 즉, 미리 옮겨심을 장소에 물을 준후 옮겨심으면 바로 하루이틀정도 물을 주지 않아도 되며 이렇게되면 어린묘가 잎에 힘이 생겨 물을 주어도 쳐지지 않는다.
** 어린묘를 가식할때 가장 주의할 점...
** 절대로 새잎이 나오는 부분을 흙에 묻히지 않도록 한다. **
9. 트레이에 모종들이 서로 잎이 겹쳐지면 포트에 2차 가식을 하거나 노지에 직접 정식을 하며 시기적으로는 10월초까지는 노지에 정식을 해야 아주 멋진 꽃대를 볼수 있다. 더 늦어질 경우는 꽃대가 약해지며 꽃대가 한대가 아닌 여러대가 발생하게 된다. 가급적 9월 말경에 정식을 하는 게 좋으며 노지에서 월동이 가능하며 정식후 겨울 휴면기까지 충분히 뿌리가 활착되고 영양생장을 하게 되며 봄에 눈이 틀때부터는 생식생장(꽃대형성)을 하게 된다.
10. 보통 5월말에서 6월 중순경에 개화가 되며 전년도 가을에 영양생장을 충분히 한 디기탈리스는 꽃대는 외대로 키우는 것이 좋으며 겨울철 따뜻하게 자랄 경우 꽃대가 여러개가 생길 가능성이 크며 이때는 꽃대의 크기도 작게 된다.
잘크면 꽃대는 2m정도까지 계속 개화가 진행되며 봄에는 절대로 분갈이 혹은 웃거름을 주지 않아야 꽃대가 더 충실해진다.
**. 파종판에 파종을 안하고 직파를 할 경우
특별히 기술이 요하지는 않지만 가급적 배수가 아주 잘되는 곳(약간 경사지가 좋음)에 갈퀴같은것으로 땅을 한번쯤 긁어주고 씨앗을 뿌린다. 그런후 그대로 방치(아주 발아 잘됨)
개화가 끝난후에는 꽃대를 반드시 잘라주고 아주 건조하게 보관을 하면 디기탈리스는 죽지않고 이듬해 또 꽃을 볼수 있다. 대부분 꽃이진후부터 장마철까지 녹아내려 자연스레 생명력이 다한 것으로 오해를 하지만 사실은 고온과 과습이 원인이며 화분에서 건조하게 키운다면 계속 유지될수 있다.
** 화분에서의 관리
화분에서는 물주기만 잘 하면 거의 실패할 확률이 적다. 최대한 배수가 잘 되도록 심고 물주기에 자신이 없을 경우는 시들때만 기다렸다가 물을 주면 실패할 일이 없다. 그정도로 디기탈리스는 과습에 약하며 한번 과습으로 인해 물러지기 시작하면 복구 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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