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항리 산불

2017. 5. 8. 08:0814년~20년 전원일기/2017년 전원일기

햇빛을 많이 받는 쪽에 심어진 철쭉 입니다

최근 너무 가물어 이렇게 꽃잎이 시들어 마르고 있더라구요~


5시간 이상 수도물을 밭에다 틀어 놓았더니 80% 정도는 다시 생기를 찾았습니다

작년 고구마 농사지어 겨우내 먹고 못생기고 너무크게 자란것 두었더니 싹이 나고 있어 밭에다 묻어보았어요~

비닐을 덮어 싹을 키워 보려구요~싹이나면 잘라다 옆에 묻으면 고구마가 열리겠지요?^^*

요즈음 사방에 이 송화 가루가 날려 온통 먼지처럼 날리고 있답니다

흔한 꽃이지만 한해 처음 올라오는 꽃은 반갑습니다__게일라르디아

샤스타데이지

물 호스로 물을 자주 주는 곳에는 앵초류도 아직 싱그럽지요 삼색버들과 앵초 차가플록스

나무 그늘 아래 자리를 만들어 주었기 때문에 비교적 잘 자라고 있는 호스타 종류






어제 저녁무렵 주말 주택에서 휴일을 보내고 서울로 돌아가는 이웃이

전화가 왔어요~면사무소 뒷편 산에 산불이 났다고..

걱정스러워 차를 타고 3~5분 거리에 있는 곳을 가는동안 주변은 어두워지는데

산위로 검은 구름과 흰구름이 피어오르네요

현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차를 세우고 가니 동네 어른들이 다 나와 걱정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잇었지요

목사님 부부도 이곳까지 오셔서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었지요

면사무소 직원들과 동네 젊은 분들, 소방 대원, 여러대의 소방차가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잔불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큰 불은 잡은 상태였고

잔불정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였는데

불길이 잡히는듯하다가 바람이 불면 여러 곳에서 다시 불씨가 살아나고

또 사람들이 흙을 뿌리든가 물호스를 들이대면 사그러들다 또 바람이 불면 살아나고 몇번을 그리하였어요~

또 불씨가 살아날때에 목사님과 저도 밭으로 연결된 소방 호스를 잡아당겨

산에서 불을 끄고 있는 분들이 쉽게 물 호스를 가지고 진화 작업을 할수 있도록 도와드렸습니다

장갑도 없이 맨손으로 달려갔었기 때문에  저는 산으로 오를수는 없었는데

다행히 면 사무소 직원들과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었기에

끝까지 지켜보지는 못하고 눈앞에 불길이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돌아왔습니다

강원도엔 매년 산불이 큰 걱정거리입니다

인재로 해마다 크고작은 산불이 일어나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