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결혼식
2017. 4. 23. 04:14ㆍ14년~20년 전원일기/2017년 전원일기
제가 나가는 작은 교회에서 개인적으로 친한 집사님 아들 결혼식이 어제 있었어요~
본당 앞 서재가 신부 대기실이 되었네요
작은 인원이 모이는 작은 교회라 주일날도 빈 자리가 많았는데 오늘은 하객들로 가득채워졌습니다
양가 어머니들의 촛불 점화로 시작된 결혼식 예배는
혼인 서약 순서에서는 목사님이 사전에 두 사람에게 미리 받아둔 사랑의 서약을
하나님과 하객들 앞에서 직접 낭독하게하여 혼인의 약속을 스스로 지키겠다는 다짐을 받았습니다
늘 한산하던 교회앞 마을길에도 오늘은 차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교회 마당이 좁고 잔치에 술이 빠지면 안되는 사람들을 생각해 피로연은 가까운 혼주 댁에서 가졌어요~
신랑집이 교회에서 가깝기도 하고 잔디 마당이 넓어 가든 파티하기에 참 좋았어요~
오늘따라 하늘도 유난히 맑았어요~
신랑댁 어머니인 제 친구가 신부에게 한 결혼 조건은
시부모 예물은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아도 되니
우리집 식구가 되려면 앞으로 아들과 함께 교회 나와야 된다라고 했다네요
오늘 주례사에서도 행복하기 위해서는 내생각 네 생각이 옳다고 하지말고
하나님의 방법에 기준을 두고 살면 행복하게 살수 있다라는 요지로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하고 그뜻을 이루어 주려고 노력 할때 자신도 행복해 진다는 요지였어요
이 주례사를 들으며 내 자신이 부끄럽더라구요~
오늘부터 새로운 가정을 세워 나가는 이 가정이 늘 행복 할수 있도록 기도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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