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화단을 위한 전지 작업

2015. 8. 17. 13:0714년~20년 전원일기/2015년 오항리일기

 긴 가믐 끝에 장마와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꽃들은 씨앗을 만드느라 지치고 힘들어 합니다

한 쪽에선 가믐 때문에 자라지 못했던 풀들이 제 세상을 만난듯 활개를 치며 폭풍 성장을 하더니

애들도 씨앗을 주렁 주렁 달고 있군요

아~휴 저 풀들 그냥 두었다가는 내년에 완전 꽃은 안보이고 풀만 가득 할 것 같습니다

하여 요즈음은 이름을 모르는 풀이 더 많지만

이질풀

비수리

바랭이

강아지풀

 

괭이밥

땅빈대

환삼덩굴

모시풀등을 뽑아내고 있지요

뽑은 풀들은 길에 2~3일 방치했다가

말라 가벼워지면 손수레를 끌고 다니며 모아 나무 아래 모아 퇴비가 되게 합니다

7월 까지 이렇게 예쁘게 꽃대를 올리던 벨가못들이 이제는 모두 씨앗을 영글고

그 아래로 이렇게 가을에 꽃피우기 위해 새로운 줄기를  만들고 있어 꽃대를 잘라 주었지요

 

에키네시아도 이렇게 꽃대를 만들고 있지요

씨앗을 받으려면 그대로 두고 씨앗이 잘 익도록 기다려야 하겠지만 제 꽃밭엔 이제 이 홑 에키네시아는 충분하기에

가을 풍성한 화단을 기대하며 과감하게 전지해 주었지요

붓들레아도 자르고

이렇게 지저분하게 늘어진 바늘꽃도

 

 

단정하게 전지를 했지요

 

'14년~20년 전원일기 > 2015년 오항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주 친구댁과 방학동 꽃집  (0) 2015.08.21
가을이 가까운 모양이다  (0) 2015.08.17
백일홍  (0) 2015.08.16
꽃밭 속에 묻힌 편편한 큰 돌  (0) 2015.08.16
금어초 씨방등  (0) 2015.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