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4. 21:47ㆍ카테고리 없음
아침 나절만 해도 장마의 연속이였는데
차츰 바람이 불어 오더니 비를 머금은 구름을 완전히 날려 버렸네요~^^*
마침 아들이 온다기에 픽업하러 나갔다가
데려와서 함께 점심을 먹고
평소 미류 나무 한그루가 시야를 가리기에 둘이 베어낸 후
아들을 다시 큰길까지 데려다 주고
돌아오는 길에 소양호를 담아 보았습니다
평소에는 저 나무가 있는 곳까지 물이 차는 경우는 없는데
강원도에 이번처럼 비가 많이 내리면 몇년에 한번씩은 이렇게 만수위가 됩니다
이 선착장도 평소에는 저 배들이 떠 있는 그 아래에 주차장이 있고 그 아래에 있던 시설들인데
비가 많이와 주차장은 침몰 되고 그 위에 배와 선착장이 올라온 것이지요
나무들은 이렇게 물에 잠겨도 잘 사네요~
육로가 없는 마을들이 있어 면 행정선이 정기적으로 돌아보더라구요~
지난 월요일 의암호 주변에 일이 있어 나갔었는데
그곳은 흑탕물이더라구요
그런데 소양호는 워낙 수심이 깊어 저수율만 높아 졌을 뿐이지
물은 이렇게 맑습니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고기들이 뛰는게 보이더라구요~
참 깨끗하지요?
아래는 작은 지류인데 평소에는 걸어서 건널수 있는 곳인데 보트를 타고 고기를 잡는 것인지 물놀이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소양호는 수심이 깊어 물놀이는 금지하는 곳이거든요~
46번 국도 옆인 이곳은 평소엔 물이 없어 낚시꾼들이 차를 가지고 들어가던 곳인데 길은 물에 잠기고 배가 한척 지나가고 있네요
장마에서 벗어 났는지 모처럼 맑은 하늘과 강한 햇살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따가운 햇살아래 농작물이 잘 영글어야 될 시기이지요
오랜 장마로 지친 우리들의 마음 밭도 다시 한번 갈고 닦아
풍성하고 자유로운 삶이 되도록 힘을 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