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이 지났을 뿐인데 기온이 온화해 졌습니다
2013. 1. 7. 11:20ㆍ한종나 활동/한종나에 올린 글 모음
연일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더니
어제부터 바람도 잦아들고
햇빛이 드는 쪽은
그동안 두텁게 쌓였던 눈 이불을 걷어내 주었습니다
그래도 조금 높은 산 봉우리엔 설화가 그대로 있네요
도시에선 쉽게 볼수 없는 이 고드름도 어릴적 향수를 자극하지요
앞쪽 나무 위에는 눈의 흔적도 없지만 호수 저편에선 상고대가 만들어 졌어요
새벽 물안개를 산계곡 바람이 더 넓은 호수 쪽으로 불면서 만들어낸 작품이지요
오늘은 아침 햇볕이 구름에 가리워 저 상고대가 빛을 잃었지만
햇살이 좋은 아침엔 상고대가 바짝반짝 빛을 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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