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19. 12:31ㆍ오항리 건축 일지/오항리 집 건축(2011년)
의 세월을 보낸후남들이 다하는 경계측량도 하지 않고 8년
올해 집을 짓겠다고 축대공사부터 시작을 했습지요
사실 집 보다는 아래 있는 꽃밭 정리하며 하우스 옮기는 것을 먼저 진행을하고
설계사무소에 설계를 맡기려니 경계측량을 해야 한다고 하여
춘천시청에 경계측량을 신청했더랬지요
그랬더니 제가 알고 있는 경계가 아니라 훨 앞에 보이는 산쪽으로 6미터 이상 들어가네요
하여 산쪽을 허물어 내기는 어렵지만 전신주 만이라도 경계쪽으로 옮겨야 될것 같아
3월말 아래 축대 공사를 하며 저 전신주 이전 공사를 신청했습지요
그런데 금방 옮겨줄것 같던 전신주 이전을 5월 13일에나 작업을 해 주었답니다
장장 45일 정도를 기다리는 동안 얼마나 많은 비가 퍼붇었는지요
집 기초작업 시작하면서 위에 있는 대지에도 배수로 공사등을 하려고 이 상태로 그냥 놔 두었거든요
마무리하지 못하고 전신주 이설을 기다리던 중 이렇게 되어 버렸지요~
꼭 지진 난것 같습니다
흙다짐이야 확실히 되었겠지만 축대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가지런하게 예쁘게 쌓였던 석축이 3/1 정도가 이렇게 밀리고 내려앉고 말았어요
안정되어 있던 아랫땅과 윗땅을 모두 건드려 놓았기 때문에
많은비가 내리자 빗 물들이 길을 찾지 못하고
물길이 아닌곳에 새로운 물길을 내며 흐르게 되었답니다
저 보이는 전신주 아래와 비닐하우스 한겹 안쪽에 상당히 큰 집수정을 만들어 두고도
이번 비에 활용을 못했던게 일이 이렇게된 이유가 될수 있겠지요
위 사진들은 비가 그친 3일후 입니다
비가 많이 올때는 기존의 계곡 물길을 따라 잘 내려 가다가
물이 잦아들면서 계곡물은 끊어지고 땅속으로 스며든 계곡물이
보다 낮은 제 아래 꽃밭으로 이렇게 스며들며 꽃밭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이해가 될것 같네요
왼쪽이 기존 계곡이고 오른쪽이 새롭게 비닐하우스를 옮겨 세운 꽃밭인데
앞에서는 계곡이 제 꽃밭보다 2~3미터 낮지만 하우스 끝쪽은 계곡이 제 꽃밭보다 2~3미터 높답니다
이런 일을 다 겪은후에야 전신주를 옮겨주러 와서는
작업 하기가 어려워(큰 돌이 많기때문) 원하는 곳으로 옮겨 줄수 없다고 하네요
해서 아래 전신주는 빼내기 만 하고
위에 전신주는 저기서 빼다가 높은 위치에 서 있는 사람의 위치로 옮겨주고 철수 했답니다
45일만에 와서는 2시간도 안되게 일을 하고 오전 11시도 안되어 돌아 갔지요
세상에 저렇게 할것을 내게 이렇게 손해를 입히나~~~~~ 휴~
그래도 집 짓기전에 치를것 미리 치루어 더 큰 손해를 막을수 있겠지..하며 위안을 삼습니다
처음에 계획한 20평이 경계측량이후 현황 측량과 많은 차이가 있어
30평에 2층으로 계획을 바꾸다 보니 또 많은 시간이 소요 되더라구요
덕분에 생각만 있었던 게스룸을 하나 만들에 되었지요
ALC 블럭으로 지을 생각입니다
먼저 축대공사를 맡겼던 양지건설에서 이번주 안으로 견적서를 가져 오기로 했는데
다음주 부터는 기초공사에 진입 할수 있겠지요??
집 짓는다고 떠벌렸으니 진행되는 과정을 보고 해야 된다는 부담감에
그동안의 일들을 보고 합니다^^*
제게 도움이 될 여러분들의 댓글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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