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2. 10:31ㆍ오항리 건축 일지/2005~2013년 오항리
오항리에도 지난 가을에 심은 수선화들이 하나둘 피어나고 있습니다
튜립도 아직은 키들이 적지만 꽃봉오리들을 모두 밀어내고 있더군요
아직은 추운지 일제히 햇빛을 받기 위해 남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삼 느끼는 것이지만 아침 햇빛과 저녁 햇볕이 카메라에도 무척 다른 느김을 주는것을 알았습니다
아무래도 저녘 햇볕은 어두운 느김을 주네요~
앞으로는 도착하자 말자 사진 먼저 찍어야 겠어요~
전체 20% 정도나 피었을까요?
힘차게 올라오는 둥글레 사이로 제비꽃도 나오고
아무것도 없는것 같은 꽃밭 여기 저기에 하나씩 사다 심은 숙근초들이 나올때 참 반갑지요~
이렇게 햇볕을 잘 받는 쪽에서는 벌써 꽃까지 달았는데 보다 많이 심어진 자리에선 이제 10센치쯤 올라왔군요
척박한 바위틈에서 이렇게 풍성하게 나와 주는게 고맙네요~
올해 루피너스가 제대로 탄력을 받는 모습입니다
산괴불주머니도 튼실하고
날씨가 이제는 충분히 모종을 내다 정식해도 좋을것 같더라구요
그래 저는 꽃밭 올라가는 진입로 양쪽에
우측은 겨울을 잘 지내고 새파랗게 올라오는 샤스타데이지를 옮겨 심고
왼족엔 구정 무렵 비닐하우스에 파종했던 수레국화 모종을 내다 심었답니다
새벽 6시에 출발해 펀드로 신청한 아네모네 투구꽃등 숙근초들 심고
제 구역이 아닌곳에 무성하게 솟아난 벌개미취 뽑아 동네 어귀에 심으라고 주고
꽃양귀비등 꽃밭에 내다 심어도 좋은 몇가지와
글라디오러스 수선화 지고 나면 올라오라고 심고 했더니
하루가 금방 가버렸네요
늘 아쉬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오니 늦은 11시30분 이네요~
좀 시간이 느긋해야 이 아이 저 아이 자라는 모습 관찰도 하고
사진도 찍고 할텐데 급하게 몇가지 찍으니 사진도 별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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