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 꽃꽃이

2월6일 거베라 베르기니아 목마가렛으로

오항리 모나미 2022. 2. 13. 18:30

거베라,한련화,목마가렛,크리스마스로즈,연꽃동백,아게라덤 등이예요

주일 아침에 급하게 작은 주전자에  몇가지 꽃을 잘라 만들어 제단에 올린 꽃꽂이예요

토요일 오후에 유리옵스 꽃들이 많이 피었기에 유리옵스 꽃나무 수형도 다듬을겸 많이 잘라다 꽃꽂이를 했어요~

이 꽃나무가 오래되니 분지도 많이했지만 하우스에서 키가 너무 커버리니 다른 꽃나무에 방해가 되니

많이 잘랐거든요

나름 키가 크기에 나무 꽃바구니 속에 작은 스티로폼 박스를 알맞게 잘라넣고 이렇게 거의 완성을 했는데

함께 요가배우러 다니는 이웃이 꽃구경 하려고 찾아오셨지요

꽃구경을 함께하고 차마시러 집으로 올라오며 이 꽃바구니를 하우스 입구에 올려두고 

햇살이 있는 낮에는 하우스의 온도가 40도까지도 오르기 때문에 2중하우스 문을 지그재그로 열어두고

집에 올라와 몇시간 수다 떨다가 돌아가는것 배웅하고 하우스의 문을 완전히 닫으려고 들어오니

세상에~ 날씨가 차갑다 싶었는데 지그재그로 열어둔 하우스의 문 때문에 찬바람이 많이 들어갔나봐요

유리옵스의 꽃들이 힘없이 축쳐져버렸네요

혹 거실에 가져와 따뜻하게하면 꽃잎이 다시 생기를 가질까 싶어 밤새 지켜보았지만 

아침까지 여전히 축쳐진 모습이더라구요

하여 급하게 눈에 뛰는 몇몇 아이 잘라다 작은 범랑 주전자에 꽃아 들고 갔답니다

정성이 부족한 제물은 받지 않으시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