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어버이 주일(금어초와 거베라로)

지난 금요일 교회 청소 끝내고 이렇게 얌전하게 옆으로 뉘어 꽃꽂이를 하고 왔는데

오늘 예배 끝나고 보니 금어초 꼭대기 부분이 빛을 보려고 모두 고개를 쳐들고 있네요~^^*

 

오늘은 어버이 주일로 매년 성인 성도들에게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드렸는데

코로나로 인해 이마저도 개인 접촉을 줄이려고 올해는 이마저도 하지 않기로 결정한 터라

혹 섭섭하게 여기실 성도님들이 계실까 마음이 쓰이더라구요

하여 어제 저녁 급하게 집에 있는 모종들을 모아 보았는데

아무래도 꽃 핀것이 하나는 있어야 될것 같아 앞프스 민들레를 호미로 케내어 25포트 만들고

캄파눌라 미디움 모종과 비단동자 모종을 담아 한 봉투에 넣어 25가정에게 나눌수 있도록

만들어 아침 일찍 교회문 앞에 두고 왔어요~

코로나로 인해 몇 안되는 성도들이 모이지만 규정을 지키기 위해 

1부와 2부로 나누어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저는 오늘 2번 교회를 다녀 왔네요~^^*

목사님 말씀이 성도님들이 꽃모종 받고 다들 무척 기뻐하셨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