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전원일기

아들 생일 축하하러 속초 다녀옴

오항리 모나미 2021. 3. 22. 06:57

어제 제단에 올릴 꽃꽂이와 교회 화단에 놓을 화분들 20여개 진열해 두고

부지런히 본당 청소후 집으로 돌아와 아들집에 갈

상추며 더덕 무침 멸치 그리고 찰밥 지어놓은것을 싸들고 속초로 출발

아침 일찍부터 봄비가 살살내려 차창밖은 어두웠는데 미시령을 넘고나니 안개가 좀 걷히고 울산바위가 보였다

아직은 날이 차가워 눈이 다 녹지 못했나보다

회와 대게등으로 상차림을 거하게 차려놓았다

며느리가 이런 이벤트를 준비하고 영은이와 영상 통화를 연결해 하성이와 모두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주었다

주문해둔 음식을 찾아와 집에서 먹으니 느긋하고 마음껏 수다를 떨며 마음 편하게 먹으니  참 좋다

최근 몇일 사이 속초에 코로나 환자가 많이 늘어 집에서만 이야기하고 낮잠도 한숨 자고 돌아오니

피곤하지 않아 더 좋았다

돌아오는 길에 목사님과 안집사 강권사 풍장로님댁에 들려 두부를 나눠드리고 집에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