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20년 전원일기/2020년 전원일기

이웃사촌들과 즐거운 시간

오항리 모나미 2020. 10. 19. 08:41

전원에서 마음에 맞는 이웃을 만나는 것은

삶 속에서 얼마나 큰 기쁨을 주는지 모르겠어요~

코로나19가 1단계로 조정되니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는 것이 조금은 편해 졌습니다

17일 토요일 저녁 3가정이 모이는

이웃 사촌 모임을 가졌어요~

함께 했던 이웃이 사진을 보내 주었네요

 

올해 이 가정에서는 소각로를 멋지게 만들었네요

한종나 님들은 누구나 겪는 일이지요

풀 뽑고나면 나오는 건초들

태우지 않으면 씨앗이 떨어져 다음 해엔 더 많이 나오잖아요~

사람 키보다 훨 높은 화덕을 멋지게 만들어

굴둑마다 촘촘한 철망을 덧대어 불티가 날아가지 않도록 했네요

 

모처럼 와인 잔을 부딪히며 즐거운 수다를 떨었네요

우리 가정만 이곳에 살고

두가정은 아직 주말에만 오기 때문에 조금은 아쉽지만

모두 집이 가까운 이웃이고

모임의 횟수도 5~6년 흐르고 보니

그야말로 누구보다 마음 편하게 만나는 이웃사촌 들입니다

꽃씨도 함께파종하고

꽃 키우는 재미도 함께 공유하기 때문에

대화가 늘 즐겁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