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만난 친구가 방문
성지순례 팀 중에 다른 팀으로 우리와 함께 다녔던 분 중에 유난히 내게 관심을 보인
권사님 한 분이 있었는데 우연히 돌아 오는 비행기 안에 바로 옆 자리에 앉게 되었지요
저는 이야기하거나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빈 자리 찾아 비행기 가장 뒤편에서 편하게 10시간 가까이 오다가 아침을 먹고 나서야 내 자리로 돌아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연락처를 주고 받았는데 55년 양띠로 같은 나이라 반갑더라구요
이스라엘 사진을 남편이 동영상으로 만들어 주기에 이것을 이 친구에게 보내 주었더니
함께 다녀왔던 이스라엘 팀원들에게도 보내 주어 칭송을 들었다며 그 내용을 카톡으로 전송해 주더군요
오항리 꽃들이 보고 싶다더니 12월 2일 아침에 가도 되느냐고 전화가 왔기에 오라고 했더니
안산에 사는 친 여동생과 둘이서 3시간을 운전해 왔네요
오후 2시가 넘어 왔으니 잠간 하우스를 둘러보고 승호대로 안내했지요
요즈음은 해도 짧고 날씨도 우중충
비나 눈이 내릴것 같은 하늘이라 사진이 맑지를 않네요
잠간 둘러보고 집으로 들어와 꽃 차 한잔씩 하곤 곧바로 어둡기 전에 가야하니 일직 보냈지요
한 두시간이나 함께 있었을까요
어제 가려던 목욕을 이 친구 때문에 못가고
다음날 3일 아침 9시 마을 버스를 타고 가려고 내려 갔는데 어제 부터 30분에 나간다며 9시 30분에 출발을 하는데
오항1리 3반 떡갈매기를 경유하느라 산꼭대기에서 버스를 돌려 내려오는데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경사진 도로를 구불 구불 내려오니 눈이 오면 매우 위험하겠더라구요
여기는 월드 온천 앞입니다 소나무 길이 멋지지요?
저는 겨울이면 온천을 자주 가는 편이예요 3층에 여성 전용 야외 온천이 있는데
시원한 공기 속에 따뜻한 물 속에 앉아 있으면 감사 기도가 그냥 나오지요~^^*
끝나고 돌아온는 마을 버스를 기다리며 한컷 찍었어요~
물 속에 담가둔 꽃들이 아직 싱싱하네요
기온이 차츰 내려가고 있으니 온실 안과 밖을 다시 손보며 겨울을 대비합니다
지금은 전기 히터 2대로 일몰과 일출에 타이머로 작동하는데
영하 -10도 정도로 내려가면 등유로 가동되는 열풍기를 돌리기 위해
등유를 채우고 전기 스위치를 연결해 두었답니다
최저 영상 5도가 되면 자동으로 가동 되어 10도를 유지 시켜 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