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관정에 정수 시설 완료
근 10여일 3군데 업체에서 이 장치를 설치하느라 시끄러웠어요~
물 맑고 공기 좋은 강원도 이지만 암반 지대가 많다가 보니
관정마다 각종 광물질이 많이 발견 되네요
우리 뒷마당을 내주며 마을 공동 관정을 설치한 지 9년
3달에 한번 수질 검사를 하는데 몇년전부터 비소가 소량씩 검출 된다고 하더니
올 10월에는 기준치 이상이라며 비소 저감장치를 설치 해야 된다고 합니다
토지주의 승락이 있어야 한다니 또 허락해 주었지요
기존 지하수 펌프가 있는 뒤쪽으로 공사를 해 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작은 포크레인이 들어와 120센티나 땅을 파고 파이프를 연결합니다
강원도는 추워 이정도 깊이로 묻어야 동파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다른 지역에도 이 공사를 많이 하는지 오후에 들어와 공사를 시작하니
저녁 캄캄한 7시까지 일을 하여 시멘트까지 치고 돌아갔는데
늦게까지 공사를 하니 마음이 되서 전등이며 주변정리를 내가 많이 했다
저 뒤에 있던 큰 단풍 나무는 밑둥까지 완전히 베어낸후 뽑아 낸것을 뿌리도 많이 잘라내고
올라오는길 은행나무 옆으로 심어 주었고
앞쪽의 벚나무는 일하기 좋게 큰 가지를 하나 베어 냈다
뒷쪽의 백 철죽도 아래 꽃밭으로 옮겨 심고
이분들이 이렇게 기초공사를 끝내고 돌아간후
또 다른 업체에서 이렇게 많은 부속자재들을 실어다 놓으후
이렇게 조립을 했네요
겨울에 동파되지 않도록 열선까지 꼼꼼하게 붙인후
샌드위치 판넬 집을 만들어 놓았어요~
우리 뒷마당에 이런 시설이 있으니 보기에는 좋지 않지만 건강하게 살아야 하니 어쩔수 없지요~
강원도 살고 계신 분들 수질 검사 자주 받으셔야 할것 같아요~
우리는 다행히 춘천시에서 관리를 해주고 있어 안심이랍니다
잦은 가을비와 서늘해진 기후 탓인지 표고버섯이 많이 나왔네요~
너무 길게 자란 바늘꽃 잘라주었더니 소복하게 다시 꽃대를 올리지만
곧 서리가 내릴것 같은데 어쩌니~~~~~
동백들이 꽃봉우리를 많이 만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