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20년 전원일기/2018년 전원일기

4/24~26 괴산 구미 다녀오다

오항리 모나미 2018. 5. 5. 23:02

괴산 언니댁 데크를 만든 분의 집인데

혼자 이렇게 지었다고 한다

뒷 정원을 이렇게 꾸미고 계셨다













4월 초 여행을 떠나기 하루 전

사랑하는 형부가 별세하셨어요

오랜기간 투병을 하셨기 때문에 사람이 이렇게 떠나는구나 했어요

경황없이 20여일이 지나고 자녀들도 모두 각자의 생활터전으로 돌아간후

그제서야 언니에게 형부의 빈자리가 가슴저미게 다가온 모양입니다

아침부터 온 동네를 다니며 마음을 잡으려해도 진정이 되지 않고

못해 준것만 생각이 난다며 언니가 수화기 너머로 우신네요

언니에게 혼자의 의지 만으로는 버거운 일이니

의약의 도움을 잠시 받으리고 권면하고

다음날 언니에게로 내려갔었어요~

약을 복용하니 자꾸 잠만 주무시더라구요

근 한달 동안 몸도 마음도 피곤했으니 자꾸 누울수 밖에 없겠지요

더구나 이런 저런 약까지 복용을하니 ...

다음날은 날도 화창하고 봄꽃들도 많이 나왔으니

바람이라도 쏘이러 나가자고 하여

머리감고 세수하고 옷을 입으며

꽃구경보다 친정쪽으로 한바키 돌자고 하시더군요

그래 오랫만에 언니와 둘이서 친정오빠댁을 모두 돌아보고

이야기 나누고하니 조금 활기를 찾으시는것 같았어요~

뇌경색으로 몸도 지쳤으니 저녁엔 보신탕을 먹자고하여 드시거 나니

 다음날은 확실히 원기를 회복하시는듯 하더군요

평소에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계셔서

이웃들이 아침저녁으로 전화해주고 찾아오고 

같이 밥먹으러 가자는 사람들이 많아 안심이 되더라구요

오랫만에 혼자 운전해 충북 괴산,경북 구미,강원도 춘천

어제는 전철을 타고 서울 신촌 또 다른 언니댁에서에서 하루 자고

토요일이라 나들이 객들이 많을것 같아 일찍 들어 왔는데

연속적으로 장거리를 많이 다녀 좀 피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