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20년 전원일기/2016년 전원 일기
눈이 왔어요~
오항리 모나미
2016. 12. 27. 11:24
컴퓨터 책상에 앉아 카페에 새로운 게시물과 메일등 확인하고 컴퓨터를 끄며 창밖이 얼마나 밝았나 확인하려는데
창밖이 이렇게 환하네요~^^*
카메라 챙겨 얼른 밖으로 나왔지요~
이렇게 조금 내린 눈은 해가 뜨면 금방 사라지거든요~
이 풍년화 나무는 잎사귀를 떨어뜨리지 않고 그냥 달고 겨울을 맞네요~
철쭉나무에도
집 입구에 서있는 노간주 나무에도 눈이 소복소복 앉았네요
성탄절 추리를 하느라 작은 전등을 올려놓은 반송에도
다듬지 못한 주목위에도
새우젖 항리와 약탕기 다듬잇돌 위에도
장미넝쿨에도
무궁화꽃 열매에도
층층꽃 위에도
뒷산
앞산에도 하얀 눈이 덮였어요~
이렇게 자연을 느끼며 살고 싶어 전원으로 내려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