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20년 전원일기/2015년 오항리일기
오항리 이웃
오항리 모나미
2015. 8. 9. 10:15
어제는 오항리에서 나로 인해 알게 된 3가정이
돌아가며 2달에 한번 모임을 갖게된 날입니다
내게서 건너간 다알리가가 이 집에 와서 엄청 크게 꽃피웠군요
내 키보다 큰 백합이 우리집보다 높은 곳에 자리잡아서 인지
여름 세찬 소낙비에도 잘 견디며 피어 있군요
이 아이도 동유럽에서 씨앗으로 사와 파종했던 아이인데
어째 우리집보다 많이 자리잡고 있군요
박꽃 입니다
하얀색 수국이 많더라구요
그 집에서 보면 경치가 이렇습니다
오후에 소낙비가 한바탕 내렸기 때문에 운무가 올라가고 있지요
그집 아들이 케나다에 가 있기 때문에 케나다 국기와 우리 태극기를 함께 게양해 두었어요
계단식으로 야채며 과일 꽃들을 심고 가꾸고 있지요
벌써 10년도 넘게 가꾸고 있어 아기자기 구석 구석 잘 꾸며져 있답니다
날이 덥다고 뜨거운것은 밥 뿐이고 모두 시원한 음식으로 차렸네요
이 강원도 산골짝 통나무 집에서
마음 맞는 사람들과 와인잔을 부딪히며 삶을 서로 나눌수 있다는게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