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항리 건축 일지/2005~2013년 오항리

한종나 서울방 모임 1박2일

오항리 모나미 2013. 11. 8. 11:57

 지금쯤 모두들 안전하게 귀가 하셨겠지요?

먼~길을 오셨는데 대접이 소홀 한것 같아 죄송스럽네요

어제는 안개가 끼고 부슬부슬 안개비까지 내렸는데

그래도 한종나 인들은 만나기만하면 꽃가꾸는 이야기에 빠져 즐겁기만하지요~

저 멀리 안산에서 새벽부터 출발하신 회원님도 계시기에 아침도 못드시고 출발하셨을것 같아

조금 이른 점심 부터 먹기로 했습니다

전 음식 솜씨가 영 꽝인데 우리 회원님들이 가지고 온 반찬들 때문에 만나게 먹었습니다

 커피 한잔 타가지고 곧바로 꽃밭으로 내려 갔지요

 여기 저기 심어진 글라디오러스를 삽과 괭이로 하나라도 구근이 상할까 조심하며 캐내고 있습니다

 행수국님께 빨간 꽃이 피어있는 글라디오러스 밭을 맡겨 드렸더니

이렇게 꽃만 따로 잘라 한아름 안고 오셨네요~^^*

 우리의 콩나라 지역장님은 향나무를 아주 성의 있게 전지해 주시어 아주 멋진 작품으로 탄생시켰어요~

바람의 전설님은 7~8년 동안 한번도 전지해 주지 않았던 반송이며 주목 복숭아나무등

모든 나무들을 전지해 주시느라 가장 일찍 작업을 시작하시고 가장 늦게까지 수고해 주셨지요

주목을 ㅇ이리 예쁘게 다듬어 주셨네요~^^*

 구근을 품종별로 캐내고 각각 다른 용기에 담은후 이제는 앉아서 잎사귀들을 잘라내고 있습니다

 

 요렇게 예쁘게 손질해 주셨네요~

 

전설님과 콩나라님이 나무가 너무 자라 경치를 가리고 서로 가까이 붙어 있어

 예쁘게 자라지 못하는 나무들을 전지하며 다듬어 주시는 동안 

 

밥에 넣어 먹으려고 덜 익은 팥을 까고 있습니다

나혼자 몇날 몇일 해야할 일인데 여럿이 후다닥 해 치웠지요~^^*

 빗방울이 재법 굵어지기에 전지를 다하지 못했지만 작업 을 중단하고

옆 마을 구경을 떠났습니다

 어제 뽑은 글라디오러스 입니다

아래 모구 위에 자구가 4개 달렸는데 4개 합쳐도 모구 반정도 밖에 안되는것 같습니다

 

 어떤 것은 자구가 7~8개 붙어 있는것도 있는데

요런 것들도 내년에 꽃을 피우나요??

 제가 잘못 키운것 아닌가 걱정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