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 료칸과 마츠에 성 유람선
열본 여행 마지막 여정은 온천이 있는 료칸 인데요~
일본엔 정말 온천이 많잖아요?
그냥 자연적으로 흘러 나오는 물을 받아 쓰기만 하면 되는 것이니
그래서 일본 온천이 유명한 것이겠지요
이 냇가를 걷지는 않았지만 물이 따뜻할것 같은 느낌이네요
남편이 온천을 무지 좋아해서 배에서 2일을 자고 하루만 이 료칸에서 머무는 일정이였답니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모두들 짐을 풀고 유가따 라고 하는 편안한 복장으로 옷을 갈아 입고 식당으로 내려 갔습니다
45인분의 개인 상을 준비한 카이세키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하도 자그마한 보시기에 음식이 담겨 있어
손이 큰 남자들에게는 꺼내 먹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음식이라기 보다는 소꿉장난 하는것 같은 느낌^^*
식사후 방으로 돌아오니 안내원이 이렇게 이불을 정갈하게 깔아 두고 나갔군요^*^
테이블위에는 몇개의 떡과 과자 그리고 차를 마실수 있도록 준비해 두었군요
조금 쉬었다가 온천욕을 3번 했습니다
이런 온천은 탕 속에 오래 머무는것 보다
들어갔다 나왔다를 3번 정도 해야 온천욕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어제 배에서 잠을 재대로 못잤는데 온천까지 했으니 푹 숙면을 취할수 있었습니다
아침은 부페식으로 먹고 관광버스에 올라
좋은 인연을 맺게해 준다는 신사 탐방을 했습니다
스토리테링이 있는 토끼와 3째 막내의 동상이 잇군요
6년에 한번 이 짚을 새로 만들어 달아 두는데 이 무게가 3톤이나 된다고 합니다
기와 지붕 처마에 연결해 이렇게 빗물이 떨어지도록 만들었군요
우리의 옛 성들은 주로 산 꼭대기에 있어 산성이라 하잖아요
남한산성 ,북산산성 등등 말이지요
그런데 일본은 대부분 평지에 성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침략자들이 쉽게 침공하지 못하도록 혜자라고하는 수로를 2중 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것이 마츠에 성입니다
아래 부터는 이 마츠에 성을 한바퀴 돌게 되어 있는 외부 혜자를 유람선으로 도는 코스 입니다
얼마나 따뜻한 지역인지 2월인데 나무들이 이리도 울창합니다
울창한 나무들이 좋아 사진을 자꾸 찍게 되더군요
다리 폭이 짧은 것도 있고 이렇게 폭이 넓은 곳도 있는데 여기서는 물과 다리아래 공명을 이용해 뱃사공이 노래를 불러 주더라구요~
약 40분 정도 이 작은배로 관광을 하게 되는데 바람이 무척 차가웠어요~
그래도 다행스럽게 다다미 방처럼 구며진 이불이 덮여진 테이블 아래는 따끈 따끈 엉덩이가 따뜻했어요
그런데 왜 저렇게 엎드려야만 했을까요?
아주 옛날에 만들어진 교각과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교각가지 많은 다리 아래를 지나가게 되어 있는 코스인데
저렇게 낮은 다리를 지나가야 되는 경우엔 "수구리~"라는 우리말을 하는데
천막 지붕이 내려오기 때문에 저렇게 테이블에 고개를 바짝 붙여야될 정도 였습니다
그런 곳이 한 5번 정도 되는것 같았어요
마츠에 성이 보이는군요
난 무엇보다 이 울창해 보이는 숲이 좋아요~
우리 일행이 이 배를 탄 것이지요
과자와 오뎅 모찌등을 파는 마츠에 과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