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해외 여행
빅 아일랜드의 두 얼굴
오항리 모나미
2012. 12. 10. 05:31
일반적으로 하와이 하면 와이키키 해변을 떠올리며
맑은 하늘과 옥색 바다 그리고 야자수를 상상하게 되잖아요?
제가 도착한 날부터 하와이를 떠나 올때 까지 내륙은 늘 화산재로 하늘이 꼭 비오려는 날 처럼 어둡고
해변으로 나오면 맑고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유황냄새는 나지 않더라구요
여기는 북쪽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2시간 동안 차도 양쪽으로 펼쳐진 땅좀 보세요
그나마 요정도 풀이 났다가 말라 죽은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렇게 온통 시꺼먼스 입니다
검은 용암이 흘러간 모습 그대로 굳어 있어 풀씨가 떨어져도 계속 살지 못하고 곧 말라 죽는 모양입니다
양쪽으로 모두 쌔까맣게 용암이 수십 키로씩 굳어져 있으니
신혼 여행객들이 해변에서 하얀 산호 들을 주워와 자신들의 이름을 이렇게 만들어 놓고 갔다는군요
이 사랑의 표식들이 몇키로씩 이어져 있는 것도 구경거리가 되더라구요
반대로 해변 쪽으로만 나오면 인공적으로 가꾼 도시이긴 하지만
맑은 하늘과 녹색의 나무들이 반겨주는 리조트 들이 자리를 하고 있네요
길가의 가로수 들이 정말 멋지지요?
파도가 좀 센것 같은데 그래도 수영을 즐기더라구요
여기서는 파도 타기를 하더라구요
북쪽 끝에 있는 pololu Velley입니다
계곡이 멋진 곳으로 영화도 찍고 했다는 군요
하지만 날씨가 도와 주지 않아 이 정도만 보입니다
저 계곡의 내륙 쪽은 이렇습니다
저 모나미 여행 무사히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