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항리 모나미 2012. 11. 25. 14:09

아침 준비를 하는데 남편이 "눈이 왔네!" 합니다

도심 아파트에 살때는 이 눈이 그저 낭만적 이기만 했지요

그러나 전원에서의 이 눈은 곧 일거리 하나로 현실이 됩니다

곧 밥하던 것을 뒤로하고 차가 나갈수 있도록 눈 치우는 작업부터 하고 들어 왔답니다

무사히 회사에 도착 했다는 남편의 전화를 받고서야 눈 사진을 찍으로 곷밭으로 내려 왔답니다

그래도 아직은 제 눈에 이 눈들이 낭만적으로 보입니다^^*

비닐하우스 앞쪽에 있는 민트가 눈 속에서도 생기를 잃지 않는군요

바스라기 곷대에 눈이 소복 합니다

수박풀 씨방 위에도 눈이 소복 소복

에키네시아 위에도

집 옆 깊은 산속 계곡입니다

철쭉나무 위에도

꽃이 아직 잔뜩 달려있는 바스라기들 위에도

우편함 위에도 눈이 쌓였어요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모두들 힘차게 시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