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항리 모나미 2011. 11. 24. 02:17

 기와가 도착하기전 오전 시간은 물받이 공사와 기와를 고정하기 위한 부목을 고정시키는데 꽤 많은 시간이 소요 되더라구요

 제가 도착 했을때 벌써 이만큼 진행 되었더라구요

 이게 동판 홈 통인데 가격이 기와 값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두께에서 부터 바다님이 업자들에게 요구하는  수준은 다르네요~ 기와 사장님이 말씀하시길 동판이 얇으면 잘 휜다고 하시며

이것은 보세요 어디 한군데라도 휜것이 있나 ~하시네요

참으로 집을 지으며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는 걸 새삼 느끼네요

 처마 끝에 물 받이를 댄 것입니다

 밤에 보았더니 가로등 불빛에 반사되어 작은 등 불을 킨것 같더라구요~

 기와가 도착해 크레인으로 내리는 작업 입니다 오지 기와라 깨질까봐 여간 조심하지 않습니다

 

 

 기와 사이즈에 맞게 부목을 가지런히 붙여 놓았기 때문에 작업하기에 미끄럽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여기 까지는 그런대로 일기가 좋아 순조롭게 작업이 잘 이루어 졌고 작업팀원들도 오랫동안 서로 함께 일을 했었는지

손발이 잘 맞는것 같더라구요 

 

 둘째날 일기가 아주 고르지 못했습니다

이른 세벽부터 많은 비가 내리더니 오전 중에 수시로 눙이 내려 작업을 중단 하기를 3~4번 오후에는 강풍에다

싸락 눈까지 합세를 하더라구요

일기만 좋았으면 둘째날 끝낼수도 있었겠는데..

다음날은 이 나머지만 하면 되니 오래 걸리지는 않을것 같지요?

 

 바다님이 요구 하는것은 바로 이거 였어요~기와 한장 한장을 100% 부목에 고정 시키는것이지요

제가 다른 업체에 견적을 내 보았는데 그 사람들은 가장 아래 한단만 고정을 하고 위에는 그냥 기와만 얹어 놓는다고 하더라구요

우리처럼 일반인들은 그들이 시공해 주는 것이 정석 시공인 줄만 알지

3배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이런 시공이 원칙이라는것을 아는 사람이 몇 사람이나 될까요~

기와 자체도 못으로 고정하도록 구멍이 뚫여져 생산 되었구만요~ 

이렇게 하나 하나 모두 못으로 고정을 하며 완성해 나갑니다

이젠 아무리 비 바람 불어도 걱정 할 일이 없겠어요~^^*

기와에 구멍이 완전히 나 있구만...

 제가 다른 업체에 견적 냈던 곳에서 나온 사람은 기와를 고정 시키려고 못을 박으면 기와가 깨진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말에 넘어갈 바다님이 아니지요~^^*

해서 오랫 동안 바다 님과 호흡을 함께해온 충주에서 온 기와 사장님이 우리집 기와 지붕울 맡아주고 계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