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항리 건축 일지/오항리 집 건축(2011년)

1층이 거의 완성 되었습니다

오항리 모나미 2011. 9. 11. 08:19

9월 5일 바다님과 현장소장님 저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 하셔서

조적에 필요한 모든 자재들 배달 받고 또 주문하고 주변 청소하고 숙소 정하고...

저녁 시간 노래방이라도 가려면 오음리가 숙소가 좋을것 같아

남가식당에서 점심을 먹은후

민박 소개하는 곳으로 갔더니

방이 작고 방하나는 침대까지 있었다

오음리 간척에 하나원이 설립 되면서 작업 인부들이 많아

민박도 없고 큰 방이 동났다고 한다

바다님과 현장 소장은 오항리로 들어가고

난 강원재활원에서 원예치료 수업 긑내고 들어가면서 유성가든에 들렸더니

주인 아주머니가 아까 바다님과 현장소장이 들렸다가 갔다라고 하며

이제는 난방도 필요하기 대문에 월 120 만원은 받아야 한다라고 이야기한다

이제는 선택의 여지도 없어 그렇게 하기로 하고

아침은 6시에 1인당 한끼에 6000원 3끼를 모두 책임진다고 한다

 

9월 5일 저녘엔 모든 인원이 도착해 (바다님까지 8명)

저녘부터 식사를 하고 유성가든 에서 잠을 모두 잠

 

6일 부터 본격적으로 발수 블럭 넣고 조적을 시작 했다

아래 그림이 6일 조적한 상태인데  그 날 점심은 모두 유성가든으로 가서 먹고

오후 간식은 온갖 해물 맛살과 게살 오뎅을 계란으로 전을 부쳐 식빵과 함께 대접했다

나도 막차를 타고 시내로 나오려고 했는데 작업이 6시30분 경에나

일이 끝나 모두들 숙소로 돌아가며 소장이 내일 들어 올때

4각 고무통과 조적용 실을 사오라고 부탁을 하기에

차를 가지고 오봉산을 넘어 원룸에 와 잠을 자고

 아침에 카페에 글을 올림

7일 아침 남편 먼저 출근하고 9시30분경 두미르에서 순대를 간식으로 사오려고

들렸더니 10시 문을 연다고 써 있어 그냥 오음리로 향해

철물점에 들려 4각통을 주문하니 지금 시내로 다른 물건 급한게 있어 사러 간다고 한다

1시간 30분은 걸린다고 하니 농협에 들려 떢볶이 떡과 오뎅, 생수 음료수등을 사가지고 들어감

 7일 수요일 7사람의 피끊는 청년들이 조적 작업을 하고 계셨지요

바다님은 오늘 아들 논산 훈련소에 입소시키고 온다고 못온다고 이야기 했음

모두 식사하러 유성가든에 다녀온후 오후 작업을 하는데 햇살이 너무 따가워

떡뽁기 새참을 좀 이르게 제공하고

강원철물에 다시 가며 배수로 뚜껑 치수를 제어 주문을 하고 사각통을 가져왔다

오후에 생수통과 냉온수기를 설치하고 물에대한 갈증은 해소 되었다

 

 

참 깔끔하게 쌓았지요? 바람이 들어올 공간을 주지 않았어요~ 

 

 

얼마나 햇살이 따가운지 생수 10통 사온게 금방 동이나 버렸지요

그래서 남편께 전화해 냉온수기를 설치해 주는 생수 업체를 알아봐 달라고 해서

오후에 들어와 설치하고 큰 생수통 12개를 두고 갔답니다

 

여기부터는 8일 작업한 내용들이네요

이렇게 현장에 컴퓨터를 설치하여 입체 도면을 보며  정확한 치수와 모양을 보며 작업지시를 하시네요 

 장비가 좋으니 이렇게 깔끔한 짜투리 조각들도 현장에 나뒹구는데

제 눈에는 이것들 조차도 예쁘게 보입니다^^*

 집 모양이 나오지요?

 젊은 청년들에게 당신들은 건축을 하는 단순한 조적공들이 아니라

아름다운 집을 창조하는 조각가들  같다라고 했더니

그렇지 않아도 이 청년들은 자신의 일에 대한 자긍심도 대단하다라고 소장님이 이야기 하시네요^^*

 

 

오전에 비가 오락가락하는 통에 작업을 계속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현장소장님이 고민했던 날이지요

비는 가랑비였고 오전 이른 시간이라 해가 나면 개일 것 같아

어차피 제가 점심을 준비했으니 조금 놀다가

점심을 먹고 비가 계속오면 쉬기로 했는데

점심을 먹고나니 일하기에 너무 좋은 서늘한 날씨가 되어

일의 능률이 오히려 높았던 하루 였습니다^^*

오른쪽 정자에서 다같이 점심먹는 모습입니다

오후엔 새참으로 시원한 동치미 냉면이 어울릴 정도로 햇살이 따가웠고요~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는 말이 들어 맞았습니다

가랑비 수준이면 오전 작업이라도 하려고 했는데 점점 빗줄기가 굵어 졌습니다

조상님들이 일찍내려 오라고 그러는것 같다라고 하며

주변정리를 하는동안

저는 꽃밭에 심어진 부추를 잘라다 새우살 넣고 비오느날 부침이를 만들어

뜨끈한 만두국에다 점심을 해서 먹고 모두들 고향으로 출발 했습니다

모두들 오랫만에 만나는 형재 자매와 즐거운 시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처음부터 바다님이 우리집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

자재를 모두 주문해 둘수가 없었기 때문에

2층 패널이 주문해서 현장에 도착하려면

추석연휴까지 끼어있어 20일이 넘어야 도착 된다고 합니다

한 10일은 ALC를 건조시키는데 치중해야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