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생활 3일째
모두들 잘 지내시지요??
저는 오늘 아침에야 인터넷이 연결 되었답니다
오항리에 집을 짓기까지 한 4~5개월 춘천시내에 있는 원룸을 얻었거든요~^^*
지난번 근황을 알려 드렸더니 모두들 다시 신혼 살림 시작 하는것 같다고 부러워 하셨지요?^^*
네~정말 신혼살림 차리는 기분이예요~^^*
어제는 오항리가 궁금해 버스를 타고 다녀 왔답니다
오항리의 뒷산이 정상 부근엔 눈꽃이 잔뜩 피어 있네요
저 컨테이너 자리에 재대로된 집을 앉히려구요~
그리고 그동안 오라버니 마음에 들도록 꾸민 이 꽃밭도
올해 부터는 제 손으로 제 마음에 드는 꽃밭으로 만들기 위해 요즈음 계속 꿈을 꾼답니다^^*
모든 꽃들이 겨울 잠 속에 깊이 잠들어 있습니다
ㅎㅎㅎ 고드름이 1미터는 될것 같네요
햇살 좋은날은 비닐하우스 속 식물들이 너무 목말라 하기에 물을 2~3시간 주고 왔어요~
오늘은 춘천시내에 있는 원룸 주변을 한바퀴 돌고 왔어요~
의암호 주변을 이렇게 산책로로 잘 만들어 두었네요
한종나 인은 또 이런 베란다 정원을 그냥 지나칠수가 없지요~^^*
저 집에 있는 식물들은 정말 주인을 잘 만났지요?
이 겨울에 따스한 햇볕 받는 자리에 이렇게 식물들을 자리해 주었으니...
차마 정면에서 사진을 찍을수가 없어 45도 각도에서 줌으로 당겨 한장 찍었습니다
오늘 낮 시간엔 참 포근하여 길에 쌓여 있던 눈들이 녹더라구요
하여 산책을 나왔는데 물 속에서 자라는 나무도 신기하고
물오리 때들이 많이 있어 신기하기도 하더라구요
이런 경치를 즐기며 사진을 찍어 여러분들에게 보여 줄수 있어 더 즐겁습니다^^*
의암호 정말 멋지지요?
소양3교까지 걷고 춥기도하고 배도고파 점심겸 저녁으로 뚝배기 육계장 한그릇 사먹고 왔답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일을 하게 되는 남편이 오늘은 저녁을 먹고 온다고 해서
저도 조금 일찍 저녁까지 해결하고 들어 왔지요
33년 둘이 살면서 이루어 놓은 살림살이 모두 서울에 그대로 두고
트렁크 하나와 컴퓨터만 가지고 춘천으로 왔답니다
그래도 불편한게 없네요^^*
다 필요하지도 않은 살림을 이고 지고 살아 왔던것 같습니다
주부에게 살림이란 눈에 보이는게 다 일인데
아무것도 없으니 이렇게 홀가분하고 가볍네요^^*